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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가 한 사람의 감정과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낸다는 것은, 많은 고민이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.
한정된 촬영 시간과 공간 안에서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, 미리 컷 구성을 세밀하게 계획하고 현장에서는 동선과 장면 구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였습니다.
그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, 연출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되 예술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화면의 호흡과 분위기를 조율하는 일이었습니다.
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자체의 힘을 믿고, 불필요한 시각적 장식을 덜어내며
‘조명하다’라는 시리즈의 방향성과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영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풀어낸 작업입니다.